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익 322억원… 전년比 6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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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카카오페이가 금융·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보험 사업이 급성장한 데다 비용 효율화까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03억원,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각각 41.7%, 141.5% 늘었다.

금융 서비스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금융 서비스 매출은 1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금융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49%까지 확대됐다.

특히 투자 서비스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했다. 보험 서비스 역시 여행자·휴대폰·초중생 보험 등 핵심 상품 판매 확대와 보험 DB 사업 성장 영향으로 78% 증가했다.

1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4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늘며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384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카카오 계열사가 아닌 외부 가맹점(논캡티브·Non-captive) 온라인 결제가 24%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50%, 해외 결제는 20% 늘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통신중개 사업 성장에 힘입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1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27억원)의 절반 이상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국내 증시 활성화와 자금 순유입 확대 영향으로 예탁자산은 13조원까지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과 정기납입 상품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납입 보험료는 157%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AI 기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고도화하는 한편, ‘ChatGPT for Kakao’와 결제·송금 기능 연동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AI 결제 표준 구축을 위한 ‘x402 재단’에도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의 약진과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며 “기술 혁신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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