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매출 1조1450억원 '역대 최대'... 영업이익 115.5%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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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145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5% 폭증한 3219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6일 이같은 잠정실적 공시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갈무리
셀트리온 /셀트리온 갈무리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약 28.1%로 대폭 개선됐다. 1분기 중 진행된 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30%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공장은 지난 2월 정기 보수가 완료되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2분기부터 위탁생산(CMO) 및 회사 제품의 밸리데이션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지난해 출시된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5종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11개 제품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한 가운데, 신규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신규 제품군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환급 커버리지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며 올 1분기에만 5812억원의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전체의 60%까지 확대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작년 9월 출시된 ‘옴리클로’가 4개월 만에 덴마크 98%, 스페인 80%, 네덜란드 70% 등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 중이다. 미국 시장 역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구조 개선도 궤도에 올랐다.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영향이 완전히 해소됐으며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개선 등이 진행되며 이익 개선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당초 목표로 밝힌 연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CI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도 구체화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를 2030년 18개, 2038년에는 총 4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 분야에서도 CT-P70을 포함한 4종의 후보물질과 이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플랫폼 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총 20종 규모로 라인업을 넓힐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출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매입한 자사주 48만8983주(약 1000억원 규모)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총 911만주 규모의 소각을 마무리한 직후 이뤄진 추가 조치로, 주당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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