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를 아이들의 놀이터로 개방하고, 소외 지역 및 다문화 가정 아동들과 만나 "매일이 어린이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아이들을 국무회의실로 초청해 눈높이 소통을 진행한 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예고 없이 찾아 시민들과 직접 교감하며 민생 행보의 보폭을 넓혔다.
이번 청와대 초청 행사는 청와대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어린이날 행사로, 인구소멸지역 및 다문화가정 아동을 비롯해 이 대통령 부부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희귀질환 환우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국무회의가 열리는 본관 세종실과 임명식 등이 진행되는 충주실을 직접 안내하며 청와대의 문턱을 낮췄다.
세종실에서 어린이들을 만난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통령의 일터를 개방했다"며 아이들에게 '일일 장관'이 되어 자유롭게 질문할 것을 권했다. 대통령이 되는 방법과 직무의 고충을 묻는 아이들에게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이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해 맡기는 자리"라며 "많이 힘들지만 국민 모두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고민하는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녹지원은 이날 회전그네와 에어바운스 등이 설치된 일일 놀이공원으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책무를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한국당원병환우회 어린이들에게 '희망베이커리'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서도 아동 인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뿐 결코 부족하거나 미숙한 존재가 아니다"라며 "어린이를 존엄과 인격을 지닌 한 사람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품위를 지켜주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공식 행사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아이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직접 제안한 일정"이라며, 이 대통령 부부가 약 2시간 동안 공원에 머물며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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