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 없었다” 스쿠발 이래서 WBC서 자기 몸 끔찍하게 아꼈나…충격의 수술, 야마모토 넘어 FA 4억달러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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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릭 스쿠발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운드에 오르면 카메라가 있으니 숨기기 어려웠다.”

충격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돌연 수술대에 오른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자랑하고, 올해도 7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해왔다. 더구나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어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를 넘어 FA 투수 최초 4억달러 계약시대를 열어젖힐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MLB.com의 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스쿠발은 최근 약 1년간 팔 저림 증세가 있었다. 4월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팔뚝을 잡고 흔드는 모습이 있었다.

MLB.com은 “스쿠발은 지난 1년 내내 이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느슨한 유리체가 팔꿈치 주위를 떠돌아다닐 수 있으며, 이는 여러 번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느슨한 유리체를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게 됐다. 이러한 수술에서 회복하는데 걸리는 일반적인 일정은 2~3개월”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 토미 존 수술이 아닌, 팔꿈치 근처를 괴롭히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는 얘기다. 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긴 하다. 곧장 수술을 받고 재활하면 7~8월, 그러니까 후반기에는 합류할 수 있다는 게 MLB.com의 계산이다.

스쿠발은 지난 3월 WBC서 미국 유니폼을 입고 딱 1경기만 던지고 디트로이트로 복귀해 팬들에게 맹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부상이 있었다는 게 밝혀지니, 약간 이해도 된다. 어쨌든 시즌 중 이탈하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은 더더욱 줄어들었고, FA 4억달러대 대박도 일단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 기량에 큰 영향을 줄만한 수술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쿠발은 “이것은 어느 정도 내가 다뤄온 문제다.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통증이 있었고, 훈련량이 늘어나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스쿠발은 “애틀랜타에서 있었던 일은, 우연히도 공공장소에 있었는데 마운드에 오르면 카메라가 있으니 숨기기 어려웠다. 가끔은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그럴 수 있다”라고 했다. 결국 그동안 경기장에선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 참아왔는데, 지난 애틀랜타전서는 좀 더 심하게 아팠다는 얘기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이 투수코치(왼쪽) 및 포수와 대화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스쿠발이 어쨌든 올 시즌 중으로 돌아온다고 전망했다. 시즌 아웃이 아니다. 스쿠발은 “그냥 수술을 받으면 된다. 재활기간은, 아마도 스프링 트레이닝을 다시 시작해서 볼륨을 높이는 수준일 것이다. 절차는 꽤 간단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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