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천 쌀밥, 성능 확실하네…퓨처스 다녀온 안재석-오명진, 2연속 위닝 중심 잡았다! 베테랑들도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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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명진이 3일 키움전에서 쓰리런을 날리고 있다./고척스카이돔=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이천 쌀밥의 힘이 대단하다.

두산 베어스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주중 삼성전-주말 키움전에서 내리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타선의 힘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세 경기 동안 무려 32점을 터뜨리며 달라진 화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 안재석과 오명진이 있었다. 두 선수는 두산이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들이다. 안재석은 21년 1차 지명으로, 오명진은 20년 2차 6라운더로 두산에 합류했다. 다만 이번 시즌 초반은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 주전 3루수로 나선 안재석은 시즌이 치러질수록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김원형 감독은 두 선수를 이천으로 보냈다. 오명진은 4월 15일, 안재석은 4월 16일 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두 선수는 이천에서 이를 갈았다. 퓨처스리그 성적이 둘 다 좋았다. 오명진은 0.318/0.516/0.409, 안재석은 0.545/0.667/0.909의 슬래쉬라인을 기록하며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그리고 두 선수는 4월 29일 나란히 1군으로 복귀했다. 1군 복귀 후 함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재석과 오명진이다. 안재석은 1군 복귀 후 21타수 7안타(0.333)를 기록 중이다. 7안타 중 2루타가 3개, 홈런이 2개다. 삼진은 2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두산 안재석이 3일 키움전에서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리고 있다./고척스카이돔=한혁승 기자

오명진도 만만치 않다. 2루타 2개-홈런 1개 포함 13타수 5안타(0.385)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양석환의 빈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안재석과 오명진이 이천에 다녀온 뒤 나란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천 효과’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안재석은 4월 29일 삼성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취재진과 만나 “조경택 코치님께서 ‘열 번 중에 세 번만 잘 치면 되는 거다. 왜 한 번 못 쳤다고 쫓기냐. 다음에 잘 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주신 덕분에 좀 더 편하게 타석에 설 수 있었다”며 이천에서 받은 도움들이 반등에 보탬이 됐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금 이천에는 손아섭과 강승호가 재조정을 위해 내려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안재석-오명진과는 달리 베테랑 타자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안재석-오명진과 마찬가지로 1군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확실한 선수들이다.

두산 손아섭이 4월 18일 KIA전에서 박재현의 타구를 잡지 못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안재석과 오명진을 반등하게 만든 ‘이천 효과’가 두 베테랑에게도 통할까. 두 베테랑도 이천 쌀밥의 힘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1군으로 돌아온다면 두산으로서는 천군만마다.

두산 강승호가 4월 19일 KIA전에서 스윙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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