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루하루, 꾸역꾸역 버틴다.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는 단연 좌완 카일 하트(34,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다. 물론 KIA 타이거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제임스 네일(33)도 대단했지만, 투수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석권한 선수는 하트였다.

하트는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6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시즌 중반 극심한 감기로 1개월 가깝게 쉬긴 했지만, 마운드에 있을 땐 단연 강렬했다. 150km에 육박하는 스피드에 무브먼트 심한 공들을 보유했다. 제구력도 안정적이었다.
그런 하트는 이후 NC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5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 계약을 맺었다. 작년엔 100만달러에 뛰었고, 올해 샌디에이고가 옵션을 행사해 500만달러에 하트를 쓰고 있다. 그러나 성적이 눈에 띄는 편은 아니다. 2025시즌 20경기서 3승3패2홀드 평균자책점 5.86이었다.
그래도 작년엔 빅리그와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를 오갔지만, 올해는 빅리그에만 머무른다. 성적은 그저 그렇다. 11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5.51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전 0.1이닝 1실점,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1이닝 2피안타 1실점, 29일 시카고 컵스전 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3경기 연속 실점한 끝에, 3일에는 좋은 투구를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서 0-4로 뒤진 8회초 시작과 함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패색이 짙은 경기에 나선 추격조다. 경기 등판 상황을 보면 위상이 보이기 마련이다. 어쨌든 이런 상황서 잘 던져야 더 중요한 상황도 책임질 수 있다. 하트는 선두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85.6마일 스플리터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사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지만, 무라카미가 ABS 챌린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미겔 바르가스에겐 풀카운트서 7구 몸쪽 94.1마일 싱커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콜슨 몽고메리에겐 스위퍼를 낮게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14개의 공을 던졌다. 9회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교체됐다.

하트와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는 날이 찾아올까. 송성문이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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