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매직을 미치게 만드는 남자, 마성의 매력이 타구에 실린다 “툭툭 치는데, 타구 속도부터가 다르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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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힐리어드가 11일 경기에서 스윙하며 몸을 풀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김희수 기자] 마성의 매력을 가진 힐리어드가 이강철 감독을 홀리고 있다.

KT wiz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반게임 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 간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다.

이날 KT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5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힐리어드의 시즌 성적은 아직까지는 평범하다. 0.224/0.301/0.429의 슬래쉬 라인에 5홈런 2도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흐름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지난주 6경기에서 8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직전 SSG전에서는 2홈런 6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힐리어드는 원래 미국에 있을 때 플래툰을 뛰었을 정도로 좌투 상대 성적이 안 좋았다. 연습 때 보니 실제로 타이밍이 좌투 상대로는 잘 안 맞더라. 그런데 최근에는 좌투 상대로도 그냥 내보내니까 조금씩 따라간다”며 힐리어드의 좌투 약점 극복 과정을 언급했다.

KT 힐리어드가 11일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 있다./유진형 기자

좌투 상대 약점을 고려하더라도 힐리어드는 분명한 매력을 가진 선수다. 그리고 그 매력이 이 감독을 매료시켰다. 이 감독은 “타구 속도가 180km/h를 넘기는 선수다. 일단 맞기만 하면 뭔 일이 터진다. 국내 선수들이 강하게 쳐도 150km/h대가 나오는데, 힐리어드는 툭툭 쳐도 160km/h가 넘는다. 몸이 근육질도 아닌데 툭 치면 고개가 절로 돌아간다. 아직까지는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다”며 힐리어드의 하드 히트 생산력을 칭찬했다.

더군다나 수비와 주루, 선구안에도 강점이 있는 힐리어드다. 이 감독은 “수비와 주루까지 되니까 기대가 된다. 타격에서의 상승세가 중견수로 나서면서부터 이뤄지기도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서 그런 건지 정말 중견수로 나가서 그런 건지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본인은 1번 포지션이 중견수라고는 하더라. 또 박스 안에서 헛스윙만 하지 않고 볼을 고르는 능력이 있다. 볼넷도 꽤 있다”며 힐리어드의 다재다능함을 짚었다.

KT 힐리어드가 22일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이번 경기 상대인 웰스를 시작으로, 당분간 좌완 선발과의 맞대결이 꽤 많은 KT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1~3번(김민혁-최원준-김현수)은 상대적으로 좌투 상대로도 편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힐리어드도 지금은 괜찮다. SSG전에서도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잘해줬다”며 힐리어드를 포함한 상위 타순의 좌타자들을 신뢰했다.

가진 툴이 확실하다. 그걸 조금씩 구현하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힐리어드의 매력을 확실히 느꼈다. 이제는 힐리어드가 더 좋은 성적으로 이 감독을 완전히 사로잡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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