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상태도 수치로 관리…스마투스코리아, 美·日 특허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치과 진료 영역에서도 구강 상태를 수치화하고 데이터로 관리하려는 기술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육안 검사와 X-ray 중심의 기존 진단을 보완해 치아우식이나 치주질환의 상태 변화를 정량적으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28일 스마투스코리아(대표 손호정)는 미국 특허 2건과 일본 특허 1건을 연이어 등록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미국 특허는 '구강 이미지 기반 치아 상태 관리 방법 및 단말기'와 '치주질환을 포함한 구강 상태 정보 제공 방법 및 단말기'다. 

구강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부담이 큰 질환군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구강질환이 전 세계 약 37억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보건 문제라고 설명한다. WHO 구강보건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치료되지 않은 영구치 우식은 25억명, 중증 치주질환은 10억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투스코리아가 개발한 '스마투스(SmarTooth)'는 레이저 형광을 기반으로 치아우식 상태를 정량화하고 데이터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구강 상태를 수치 기반으로 제공해 진단의 객관성과 경과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과 진료에서는 △육안 관찰 △탐침 △X-ray 등이 주로 활용돼 왔다. 다만 초기 우식이나 병변 변화 추적에서는 검사자 판단, 촬영 조건, 병변 위치 등에 따라 해석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수치화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비교하는 진단 보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형광 기반 구강 진단 기술도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연구돼 왔다. 2025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정량광형광(QLF)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은 QLF가 치아우식 탐지에서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마다 병변 유형과 위치, 장비 특성, 임상 환경이 다를 수 있어 실제 제품별 성능 검증은 별도로 중요하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구강 이미지를 바탕으로 치아와 잇몸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디지털 환경에서 시각화·관리하는 기술이다. 치아 및 잇몸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환자별 구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투스코리아는 미국과 일본 특허 등록을 계기로 주요 선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구강 상태 데이터가 축적되면 향후 AI 기반 진단 소프트웨어와 구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허 확보가 곧바로 의료기기 시장 안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존 진단법과의 비교 검증, 검사 재현성, 사용자 간 편차 관리, 국가별 인허가 절차 등이 뒤따라야 한다"며 "특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확장할 경우 데이터 품질과 알고리즘 검증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투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및 일본 특허 등록은 스마투스 핵심 기술이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권리화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AI 기반 진단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투스코리아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6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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