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화생명이 보험 분쟁과 소비자 권익 침해 사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매서운 시각을 담는다. 회사 내부 논리에만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제3자의 관점을 적극 수용해 금융 소비자 보호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화생명은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PLUS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발족식을 가진 위원회는 앞으로 한화생명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감시하고 보완하는 핵심 자문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의 핵심 목적은 공정성 확보와 예방 중심의 관리다. 개별 분쟁 안건에 대한 독립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현장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유주선 한국경영법률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옥경영 숙명여대 교수, 정혜련 경찰대 부교수 등 보험·법률·소비자 분야 전문가 5인을 위촉했다.
운영 방식은 데이터에 기반한 단계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위원회는 분기별 1회 정기 회의를 열고 실제 민원과 분쟁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안건을 선정한다. 초기에는 빈번한 민원 유형을 집중 자문하고, 향후에는 분쟁을 일으키는 구조적 원인을 찾아내 근본적인 제도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유주선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으로 보험 실무의 개선 과제를 면밀히 도출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역시 "시장 환경이 급변할수록 외부의 객관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자문위의 제언을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가 소비자 보호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9월 '고객신뢰혁신 TF'를 꾸린 데 이어 올해 초 전사적인 실천 선포식을 갖는 등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번 자문위 출범은 내부 혁신을 넘어 외부 검증 시스템까지 도입해 소비자 보호망을 더욱 촘촘히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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