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창민 감독이 20대 일행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망한 가운데 검찰이 사망 원인이 명시된 의료 기록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폭행 피의자 이 모 씨와 임 모 씨 등 2명을 소환해 약 10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앞서 피의자들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증거 인멸 시도 여부 등을 집중 분석 중이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확보한 병원 진단서에는 사망 원인으로 '외상성 뇌출혈'이 명시되었으며, '폭행에 의한 가해'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피의자 이 씨는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남들은 사커킥을 10대 넘게 찼다고 하지만, 나는 딱 세 대만 때렸다"며 범행 규모를 축소하려는 듯한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일행 최 씨의 증언은 달랐다. 최 씨는 "피해자가 기절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가해자들이 "장애인과 밥 먹는 게 대수냐"며 피해자를 비아냥거렸다고 폭로했다. 또한 "CCTV 확인 결과 두 명이 동시에 얼굴을 가격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CCTV 영상에는 이 씨 등이 의식을 잃어가는 김 감독을 식당 안팎으로 끌고 다니며 무자비하게 폭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검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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