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김인식→84홍승규→05정근우→09전준우→10장민석→12서건창→16김준완→22조용호→22황성빈 →23김민석→26박재현→KIA 최초기록, 역사를 썼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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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친 뒤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20)의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이 KBO리그에서 단 11명만 달성한 진기록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현은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올 시즌 세 번째 리드오프 선발출전.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이 팀 분위기를 바꿔줄 선수라면서, 경기시작부터 분위기를 바꾸면 일요일 낮경기를 맞이해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선수들의 기분을 전환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박재현은 이범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회초 2사 2루서 전준우의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점프해 잘 잡아냈다. 호수비 이후 좋은 타격이 나왔다. 1회말 시작과 함께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43km 포심이 낮게 들어오자 힘 있게 걷어올려 선제 중월 솔로포를 쳤다.

비거리 125m 솔로홈런. 시즌 첫 홈런이자 데뷔 2년만에 달성한 개인통산 첫 홈런이었다. 1회초 혹은 1회말 리드오프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한 선수는 박재현까지 총 11명이고, KIA에선 역대 최초다. 전설의 이종범도 김도영도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KIA에 따르면 역대 첫 기록은 MBC 김인식이 1982년 5월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1회초에 터트린 것이다. 뒤이어 삼성 홍승규가 1984년 6월14일 인천 삼미전 1회초에 기록했다. SK 정근우는 2006년 6월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1회초에 기록했다. 롯데 전준우는 2009년 7월8일 1회말 창원 삼성전서 만들어냈다.

뒤이어 넥센 장민석이 2010년 7월7일 창원 롯데전 1회초에, 넥센 서건창이 2012년 9월29일 대전 한화전 1회초에, NC 김준완이 2016년 7월27일 대구 삼성전 1회초에, KT 조용호는 2022년 6월2일 인천 SSG전 1회초에, 롯데 황성빈은 2022년 7월6일 인천 롯데전 1회초에, 롯데 김민석이 2023년 5월18일 대전 한화전 1회초에 각각 터트렸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자취를 감췄다가 박재현이 이날 명맥을 이어갔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5년 3라운드로 입단한 왼손 외야수. 고교 시절부터 컨택이 좋았고, 발이 빨랐다. 그러나 홈런타자는 아니다. 스스로도 정수빈(두산 베어스)같은 스타일로 성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박재현은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살도 찌우고 웨이트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이날 분명하게 보여줬다. KIA는 이날 무승부에 만족했지만, 박재현은 좋은 리드오프임을 입증했다.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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