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텔레콤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력 인프라까지 결합한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및 국가혁신센터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 사업과 결합된 구조다. 그룹 내 발전 사업과 연계해 전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는다. 현지 기관과 협력해 정책 수립과 파트너 발굴까지 포함하는 생태계 조성 모델을 추진한다.
이번 진출은 국내에서 축적한 AI 인프라 경험을 해외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SK텔레콤은 GPU 기반 서비스와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강화해왔다.
국내에서는 수도권과 영남, 호남을 잇는 데이터센터 구축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단계다.
해외에서는 차별화 요소가 중요하다. SK텔레콤은 전력과 결합한 데이터센터 모델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전력 수급과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필요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변수도 적지 않다. 투자 규모와 사업 구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지 규제와 수요 확보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선점 경쟁도 부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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