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왕좌 탈환 성공한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모두 하나 돼, 무엇을 해도 질 것 같지 않았다" [MD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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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감독(왼쪽)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마이데일리 = 용인 김건호 기자] "모두 하나 됐다. 무엇을 해도 질 것 같지 않았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원정경기서 80-65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기세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어졌다. 삼성생명에 1, 2, 3차전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KB스타즈는 2018-19시즌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1-22시즌 다시 한번 우승을 맛봤고 올 시즌 4년 만에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완수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감독이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맞대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WKBL 제공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먼저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님과 코치진, 선수단에 고생하고 싶다고 전하고 싶다. 챔프전에서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코트에 설 수 없었던 염윤아, 김민정, 김은선, 노혜경도 함께 하면 좋은데, 안타깝다. (박)지수도 오늘 같이 준비했지만,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챔프전을 치르며 KB스타즈가 정말 잘했다고 느꼈다는 것은 팬 여러분, 사무국 선수단, 코치진 모두 하나가 된 것 같았다. 무엇을 해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플레이오프에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많이 말하는데,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지수가 없을 때 코트에서 (강)이슬이가 중심 잘 잡아줬고 (허)예은이가 지휘자 역할을 잘했다. (이)채은이, (이)윤미, 양지수, (나)윤정, 송윤아,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됐다.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됐다. 우승을 바라보고 간 것에 지도자로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감독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 이후 다섯 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완수 감독은 "첫 번째 우승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정신없이 보냈던 시즌인 것 같다. 두 번째 시즌은 정신없이 바닥을 갔다. 세 번째 시즌은 마지막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은 지수가 없었는데, 다른 선수들이 성장한 시즌인 것 같다"며 "좋은 선수와 스태프들을 만나 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 지도자 생활하면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코치진이 많은 피드백을 줬다. 제가 지시하지만, 코치진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김완수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감독(왼쪽)과 허예은이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WKBL 제공

김완수 감독은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했음에도 감독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 감독상은 부천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이 받았다.

김완수 감독은 "시상식 때를 떠올리면, 이슬이, 지수, 예은이가 MVP 후보에 뽑혔고 상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감독상을 못 받아 아쉬움보다는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세 선수와 함께 기차를 타고 왔는데, 예은이가 '감독님 걱정하지 마세요. 챔프전 우승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수와 이슬이도 위로해 줬다. 선수들에게 고마웠다. 선수들이 저를 빛내주려는 마음 자체가 이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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