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개막 1개월만에 0이 끝났다. 너무 잘 달려왔으니, 이렇게 인간적인 면도 보여준다.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아울러 평균자책점 0의 행진도 막을 내렸다. 오브라이언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9-7로 앞선 8회초 1사 2,3루 위기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브라이언은 코너 조에게 초구 100.1마일 싱커를 낮게 뿌렸으나 약간 가운데로 향했다. 조가 잘 밀어쳐 2타점 동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공 하나로 구원에 실패했다.
오브라이언은 칼 롤리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10구 접전 끝 98.9마일 싱커가 약간 높게 들어가면서 우전안타를 내줬다. 그래도 2사 1,2루 위기서 조쉬 네일러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가 악몽이었다. 1사 후 J.P 크로포드에게 99.7마일 싱커를 몸쪽 낮게 뿌렸다. 그러나 크로포드가 3루 쪽으로 기 막힌 번트안타를 만들어냈다. 오브라이언은 흔들렸다. 미치 가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콜 영에겐 슬라이더를 몸쪽에 붙이다 사구를 기록했다.
1사 만루 위기. 오브라이언은 레오 리바스에게 초구 99.5마일 싱커를 바깥쪽 보더라인에 잘 넣었으나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개막 후 14경기만에 첫 실점. 결국 맷 스벤손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스벤손이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오브라이언에게 추가 실점은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성적은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
세인트루이스가 9-11로 패배하면서 오브라이언에게 패전이 주어졌다. 그래도 14경기서 3승1패7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1.26으로 훌륭한 성적이다. 폴 시월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데이비드 베드나(뉴욕 양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공동 2위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1위는 165km 패스트볼을 뿌리는 최강 마무리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개막 1개월만에 이미 시즌 10세이브다. 밀러도 시즌 개막 후 13경기서 실점하지 않았다. 현재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밀러의 공을 거의 정타로 못 만들어내는 수준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