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노가 진짜 미쳤다. 정규시즌 챔피언을 상대로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고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5-76으로 이겼다. 1~2차전을 모두 잡고 홈 고양으로 돌아간다. 고양 3~4차전은 27일과 29일에 열린다.
소노는 3~4쿼터에만 LG를 51-33으로 압도했다. 1차전과 똑 같은 양상이었다. LG 특유의 세트오펜스에 의한 정제된 농구가 1~2쿼터를 지배했다면, 3~4쿼터는 또 다시 소노 특유의 템포 푸쉬, 빠른 농구가 지배했다. 소노는 확실히 정규시즌 막판부터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속공, 뒷심이 좋아졌다.
LG는 구성상 소노 절대 에이스 이정현을 잡을 카드가 많다. 그래서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서 많이 쓰지 않은 베테랑 가드 이재도를 4강 플레이오프서 중용해 재미를 본다. 이재도는 올해 부상으로 폼이 떨어졌는데, 큰 경기서 결국 제 몫을 한다. 이날도 12점을 모두 3~4쿼터에 몰아쳤다. 이재도 덕분에 이정현의 공수, 체력 부담이 뚝 떨어졌다. 이재도가 휘저으면 이정현이 반사이익을 본다.
이재도와 이정현이 3~4쿼터에만 23점을 합작했고,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도 3~4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3쿼터 수비에 성공할 때 켐바오의 강력한 림 어택이 돋보였고, 나이트는 마레이를 외곽으로 끌고 나와 3점포를 잇따라 꽂았다.
LG는 1~2쿼터에만 3점포 9방을 터트렸다. 1차전서 극심한 3점포 가뭄에 시달린 것과 달랐다. 그러나 더 달아나지 못하면서 반격의 빌미를 내주고 말았다. 아셈 마레이가 8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칼 타마요가 18점을 올렸다. 그러나 양준석과 유기상이 1~2차전 모두 이재도-이정현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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