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이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작년 한 해 실적을 1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6%나 급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1분기 순영업수익은 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3% 증가한 414억원으로 전체적인 수익 성장을 주도했다.
수익구조의 질적 개선도 뚜렷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4였으나 1년 만에 4:6으로 역전되며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가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비이자이익 중 기업금융(IB) 관련 수수료는 249% 증가한 171억원,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151%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IB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이 초기 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리테일 사업도 고객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은 2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 12조6000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지난해 3월 말 ‘우리WON MTS’ 출시 이래 우리투자증권은 MTS의 기능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그룹 유니버설뱅킹앱인 ‘우리WON뱅킹’ 내 MTS 탑재,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 지속적으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 관리 지속으로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87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 강남금융센터를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올해 초 여의도금융센터와 우리은행 ‘TWO CHAIRS W 여의도’ 복합점포를 운영하는 등 WM 영업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 영업을 개시한 지 1년 만에 탑라인의 견조한 성장세와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재편으로 본격적인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증자를 발판으로 대형 딜 수행 역량을 확충하고 전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종투사 도약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그룹의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의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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