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급증에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와 비용이 함께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전성과 비용 부담도 함께 확대됐다
NH농협금융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3년 1분기(9471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2조1143억원으로 7.3% 증가했다. 핵심 예금 확대와 기업 여신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실적 개선은 비이자이익이 주도했다.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51.3% 증가했으며, 이 중 수수료이익은 7637억원으로 60.5% 급증했다. 주식 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규모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이 47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8.5%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농협은행은 5577억원으로 0.6% 증가에 그쳤고, 농협생명은 272억원으로 58.2%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은 399억원으로 95.6% 증가했다.
◇ 비이자이익 급증에도 건전성·비용 부담 확대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 0.63%에서 올해 1분기 말 0.65%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농협은행 연체율도 0.49%에서 0.55%로 높아졌다.
비용 부담도 확대됐다. 판매관리비는 1조4499억원으로 18.1% 증가했고, 농업지원사업비 1732억원과 사회공헌 비용 599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554억원으로 29.7%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은 11.85%로 전년 대비 1.21%포인트 상승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그룹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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