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2국 사업운영부장]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제7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70)'에 참석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2국 파견단이 16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CSW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 사회가 모여 여성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 회의다.
"그래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반복된 질문
이번 'CSW70'에 참여한 각국 정부 대표단과 NGO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여성 평화 정책 선언의 상징성보다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번 논의를 관통하는 질문이 "그래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였던 것도 그래서다. 이에 IWPG는 '여성평화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교육 모델이 어떻게 정부 정책 및 NGO 활동과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협력 구조를 제안했다.
만남이 협력으로 발전되는 순간
단순 교류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국가별 맞춤형 협력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점도 의미있다. 콜롬비아 외교부 및 현지 NGO와의 파일럿 사업 일정을 검토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여성평화교육을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또한 레바논, 이집트, 호주와는 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서명을 넘어 향후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실행을 전제로 한 합의로 분석된다. 파견단은 "이제는 정말 실행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돌아왔다.
지역별 평화 교육 수요 확인
단 대륙별로 평화에 대한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반면, 남미 지역에서는 교육을 뒷받침할 협력 구조의 설계에 대한 관심이 컸던 식이다. 이러한 현상은 IWPG의 활동이 특정 국가의 프로젝트를 넘어 국제적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평화 구축의 핵심 동력으로 '교육'이 재조명되고 있다. 개별 구성원의 인식 변화가 공동체와 정책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원칙 하에 여성이 평화 구축 과정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IWPG의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16일의 파견 일정은 끝났지만 뉴욕 현지에서 구축된 국제적 네트워크가 각국의 교육 현장과 정책에 실제로 반영되기 시작할 때, 'CSW70'에서 논의된 평화의 가치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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