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는 이곳에 있는 것이 좋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캐릭 감독은 맨유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12경기 8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가까워지고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캐릭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다. 현재 맨유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대행 시절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정식 감독이 된 후 그 성공을 유지하지 못했던 3년간의 재임 기간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캐릭 감독은 솔샤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시절 코치직을 맡았다. 168경기를 함께 했다.

캐릭 감독은 솔샤르와의 비교에 관해 "그를 진심으로 존중한다. 그는 나의 친한 친구이며, 내가 이곳에 있을 때 함께 긴밀히 일했다. 나는 그 과정에 깊이 관여했고, 우리는 많은 좋은 일들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성공에) 가까이 갔었다. 결국 상황이 바뀌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그것이 축구다. 지난 세월 동안 감독, 코치, 팀들의 온갖 상황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비교 대상으로 삼느냐에 달렸겠지만, 사실 무의미하다"며 "그것은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다. 그저 아무런 연관이 없을 뿐"이라고 밝혔다.
캐릭은 현재 맨유와 당시 맨유는 다른 팀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사령탑은 "나나 누가 지휘봉을 잡고 있느냐와 상관없이 우리는 이제 다른 팀이다. 다른 팀이고 다른 시대다. 그래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 그대로 아무런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캐릭 감독은 정식 감독에 관한 자기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짐 랫클리프 공동구단주와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은 "마감 기한과 관련해 내가 딱히 쫓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명확해질 때가 되면 명확해질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지만, 나는 이곳에 있는 것이 좋다. 지금의 위치에 있는 것은 정말 영광이며, 우리가 가진 책임감 속에서 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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