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래퍼 우디 고차일드가 아찔했던 추락 사고를 딛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 23일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 출연한 그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돌아온 뒤 달라진 삶의 궤적을 공개했다. 앞서 우디 고차일드는 2024년 12월, 건물 3층 옥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자필 메시지를 통해 "좋은 쪽으로만 흘러가주지만은 않았던 20대의 마지막은 3층짜리 옥상에서 지상층으로 떨어지며 마무리가 됐다"며 참혹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복귀에 대한 절실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천만다행으로 치명적인 부상은 피했다.

그는 "정말 운이 좋고 다행이었던 건 목숨에 지장에 갈 만한 위험한 상황들은 정말 감사하게도 무력하게 저를 스쳐지나갔다"며 "몸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재활을 통해 제 인생의 새로운 30대라는 10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재활 치료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내실을 다졌다. 우디 고차일드는 "사고 이후 음악을 못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악이 너무 고팠다"고 고백했다.
결핍의 시간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다시 목소리를 내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며 "마침 그 시기에 릴보이 형이 함께 작업을 제안해 줘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재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혔다.
가치관의 변화도 뚜렷했다. 그는 "이전에는 외적인 부분이나 물질적인 기준으로 삶을 판단하기도 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며 "다시 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30대를 시작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던 우디 고차일드는 현재 하이어뮤직 소속으로 서울에서 새로운 음악 작업을 이어가며 팬들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