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무 3패' 대전의 홈 승률 '0%', 경기력+결과 모두 놓치고 있다...'우승 후보?' 관중수 하락이 보여주는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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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22일 펼쳐진 제주 SK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18일에는 선두 FC서울을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해 반등을 하는 듯했으나 22일에는 홈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에 0-1로 패했다. 순위는 여전히 10위로 하위권이다.

대전은 올시즌 홈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FC안양과의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겼고 이후 김천 상무와도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전북 현대, 강원FC, 제주에게 모두 패하며 홈에서 3연패다.

상위권에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홈에서 승리를 쌓아야 한다. K리그 대다수 감독들이 홈에서는 이겨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는 이유다. 설령 비록 경기 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따내는 ‘꾸역승’도 필요한데 그러한 기회도 계속해서 놓치고 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전방에서부터 높은 활동량과 빠른 속도의 역습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빠르게 볼을 차단한 뒤 스피드가 뛰어난 측면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재미를 봤다. 문제는 올시즌에 이러한 모습이 서울전을 제외하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우승후보’라는 예측 때문인지 오히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하려는 모습이 더 나오면서 부침이 이어졌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 현재 대전의 상황에서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대전 하나시티즌 선수단이 지난 14일 김천 상무와의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에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놓치면서 관중수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안양과의 홈 개막전에서 14,787명이 찾았고 전북과의 ‘빅매치’에서는 12,550명이 입장했다. 주말에 펼쳐진 김천전과 강원전에서 각각 6,494명, 7,082명으로 만명을 넘지 못한 가운데 제주전에는 주중 경기임에도 2,908명밖에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

대전의 지난해 최소 관중 기록은 6월 김천전 5,016명이었다. 평일 경기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현재 팀의 상황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느낄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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