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한국인 특유의 '주인공 의식'과 '관계주의적 성향'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출연해 한국인의 심리적 특징을 심도 있게 짚어냈다.
"내가 누군지 알아?"… 웃지 못할 해외 해프닝
김 교수는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유독 강한 한국인의 '주인공 의식'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유력 인사들이 해외 유수의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Do you know who I am?'(내가 누군지 아느냐)이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해당 질문을 받은 외국인들은 경찰이 아닌 병원에 전화를 걸어 '여기 본인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며 신고한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인주의도 집단주의도 아닌 '관계주의'
한국인의 심리적 뿌리에 대해서는 '관계주의'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개인주의도, 일반적인 집단주의도 아닌 독특한 '관계주의적 성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평소에는 내부에서 치열하게 갈등하다가도 외부의 침입이나 국가적 위기가 닥치면 무서울 정도로 단합하는 것이 한국인 무의식에 자리 잡은 관계주의적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난 극복이 취미이자 생활인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서 “유럽 심리학자들이 ‘너희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잘 찾냐’고 하는데 하늘이 자주 무너지니까 그런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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