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LG화학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 시장인 중국에서 로봇과 전장, 의료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소재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Chinaplas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화학은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온 소재’를 테마로 약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고부가 전략 제품 90여 종을 전시한다. 차이나플라스는 독일 K-Show,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로봇·전장 산업 겨냥한 고기능성 소재 총출동
로봇 분야에서는 무도장 공정으로 광택을 구현하고 무게를 줄인 ‘메탈릭 ABS’가 핵심이다. 또한 내열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초고중합도 PVC를 내부 배선에 적용하고, 유리 수준의 투명도를 가진 고굴절 소재로 로봇의 눈(센서) 렌즈 커버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에어로젤 기반 열차단 소재 ‘넥슐라(Nexula®)’가 주목받고 있다. 이 소재들은 화염 노출 시 차단막을 형성하거나 열 확산을 막아 휴머노이드 로봇 등 일상 속 배터리 안전성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이 선보인 에어로젤 소재 ‘넥슐라’는 공기처럼 가벼우면서도 열 차단 성능이 극도로 우수해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핵심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장 분야에서는 변색이 적고 별도 도장 없이 우수한 외관을 유지하는 고광택 ASA 소재가 적용된 사이드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선보인다. 주간주행등(DRL)용 고투명 PC는 선명한 밝기와 시인성을 제공해 전장 부품의 품질을 높인다.
의료용 인증 소재부터 친환경 포장재까지
의료 분야에서는 생체적합성 등 엄격한 규제 기준을 충족한 의료용 ABS와 PC를 소개한다. 이 소재들은 혈액투석기 외장이나 주사기 커넥터 등에 적용되어 의료기기의 안전한 보호와 체결을 돕는다.
순환경제 트렌드에 맞춘 독자 기술도 공개된다. 단일 PE 소재를 적용해 재활용률을 높이면서도 기존 복합재질 포장 필름 수준의 물성을 유지하는 초박막 포장 필름 ‘유니커블(UNIQABLE™)’을 통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선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전무)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과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4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 LG화학은 현장에서 수집한 고객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판매 증대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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