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군, ‘빛의 가야’로 깨어난다···야간·체류형 축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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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김해시청
김해시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김해시청

[포인트경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 일대가 ‘빛의 문화유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김해시가 야간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체류형 축제로 가야문화축제의 판을 바꾼다.

김해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흘간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천년 머문 자리, 빛의 가야가 깨어나다’를 주제로,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공간 재편과 야간 콘텐츠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밤’이다. 드론라이팅쇼 ‘하늘빛연희’가 가야 건국 신화와 역사를 밤하늘에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해반천 일대에서는 ‘허왕후와 함께하는 밤마실’ 산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분군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월과 경관 조명까지 더해지며 일대는 거대한 ‘빛의 박물관’으로 변신한다.

김해시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김해시청
김해시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김해시청

◆ 동선 넓히고 이동 편의 개선

축제 공간도 대폭 확장됐다. 대성동고분군을 중심으로 수릉원·봉황동유적지·해반천· 가야의 거리까지 동선을 넓히고 주요 거점 간 이동 편의를 개선했다. 체류형 공간을 확충해 관람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한 점이 특징이다.

개막식 역시 변화를 꾀했다. 5월 1일 열리는 개막 프로그램은 고유제와 춘향대제, 개막식을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행사로 진행된다. 혼불 채화에서 퍼레이드, 본식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 가야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 ‘가야 피크닉라운지’ 조성

체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수릉원 일대에는 ‘가야 피크닉라운지’가 조성되고 봄꽃 정원과 먹거리 부스가 확대 운영된다. 지역 맛집과 푸드트럭 참여는 물론 배달앱 연계 시스템까지 도입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늘었다. 전국예술경연대회 ‘슈퍼스타G’, 가야보물찾기, 가야문화체험마을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대해 축제의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역 예술인과 생활문화 동호인 공연도 대폭 늘린다.

김해시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행사 포스터. /김해시청
김해시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행사 포스터. /김해시청

◆ 지역 기업·소상공인 참여 확대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동행축제’와 김해식품박람회 등을 연계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참여를 확대하고 농산물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공간 재편과 야간 콘텐츠 강화,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머무르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공식·전통·공연·전시·체험·연계 행사와 함께 43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과 맞물린 만큼 개·폐막식 의전은 최소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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