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물가 속에서도 '작지만 확실한 만족'을 찾는 소비 흐름이 디저트 시장을 바꾸고 있다. 망고·멜론 등 고급 과일이 카페와 편의점으로 내려오며, 일상 속 프리미엄 디저트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5%는 '맛있는 디저트가 소소한 행복'이라고 답했다. 78.6%는 '지불 가능한 범위 내 소비'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디저트가 특별한 날의 사치에서 일상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업계는 '프리미엄은 유지하고, 문턱은 낮추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고급 과일의 맛과 비주얼은 살리되,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부담 없이 즐기도록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망고생'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망고 약 2개 분량을 올려 비주얼을 강조하고, 패션후르츠 리큐르와 망고 콤포트로 풍미를 더했다는 설명. 전국 매장에서 상시 판매해 접근성도 높였다. 웨이팅이나 한정 수량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제과업계도 움직였다. 해태제과(101530)는 '포키 극세 멜론'을 출시했다. 나주산 멜론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고, 3mm 극세 스틱으로 코팅 비중을 높였다. 인공색소 대신 말차로 색감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음료 시장도 흐름을 따른다. 농심(004370)은 '웰치스 제로 애플망고맛'을 선보였다. 소비자 투표를 반영해 제품화했으며, 애플망고 풍미를 제로 칼로리로 구현했다. 과일 라인업을 넓히며 선택지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과일은 이제 '특별한 경험'에 머물지 않는다"며 "일상에서 반복 소비되는 카테고리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 부담은 낮추고 경험 가치는 유지하는 '합리적 프리미엄'이 시장의 기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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