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까지 47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과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8.7%포인트까지 따라붙었다. 보수 결집이 본격화하면서 부산시장 판세가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3~14일 부산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재수 후보는 49.9%, 박형준 후보는 41.2%를 기록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시점순으로 보면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부산MBC·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월 12~13일 부산 18세 이상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격차가 12.8%포인트였지만, 하루 뒤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는 8.7%포인트로 좁혀졌다.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은 35.2%에서 41.2%로 6.0%포인트 상승했다.
박 후보는 지난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부산에는 확실히 막판에 보수가 결집하는 경향들이 있다. 10% 안으로만 들어오면 충분히 샅바를 잡고 겨뤄볼 수 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직접 제시한 마지노선(10%포인트)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추격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87.1%가 박 후보 지지 의향을 밝혔다. 경선을 통해 후보가 단일화된 이후 보수 진영 내 결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투표 의향별 수치도 주목된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전재수 53.5%, 박형준 40.8%로 격차가 12.7%포인트였지만 소극투표층에서는 전재수 33.1%, 박형준 46.2%로 오히려 박형준 후보가 앞섰다. 선거 당일 투표율이 실제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지역별로도 이상 기류가 포착된다. 해운대·금정·기장이 속한 동부산권(4권역)에서 박형준 47.0%, 전재수 45.7%로 박형준 후보가 역전했다. 동부산권 보수 표심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이 흐름이 다른 권역으로 확산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도 안심하기 어려운 수치가 나왔다. 전재수 후보는 49.9%로 과반(50%) 돌파에 실패했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당 심판론 응답도 42.7%로, 여당 지원론(47.7%)에 5.0%포인트 차로 뒤처지며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을 누가 먼저 흡수하느냐가 최종 승부의 변수로 꼽힌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지난 13~14일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부산MBC·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는 4월 12~13일 부산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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