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따뜻해진 날씨에 산책 인구가 늘어나고 아파트 단지 내 밀착형 나눔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사회 내 이용자들의 활동 양상이 건강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 완연한 봄기운에 야외 활동 급증, 서울 노원구 산책량 1위
기온이 오르면서 동네를 산책하는 이웃들의 움직임이 부쩍 늘어났다. 지역 커뮤니티 당근의 만보기 서비스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이전 달보다 8.3%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낮았던 강원 인제군은 활동량이 21.5%나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녹지 환경이 잘 조성된 서울 노원구가 하루 평균 7373보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걷는 동네로 집계됐다. 이어 중구, 도봉구, 종로구 등 서울 주요 지역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울산 동구가 하루 6470보로 활동량이 가장 많았으며, 경남 남해와 충북 괴산 등 전국 곳곳에서 고른 산책 수요가 확인됐다.
△ 아파트 단지로 파고든 나눔 문화, 가구와 육아용품 이동 잦아
단지 안에서는 거주 공간을 기반으로 한 자원 순환이 활발하다. 지난 2월 문을 연 '당근아파트'의 나눔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사나 입주 시 옮기기 까다로운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이 전체 나눔의 26.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같은 아파트 안에서 책상이나 침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편의성이 작용한 결과다.
아이들의 빠른 성장에 따라 사용 기간이 짧은 육아용품(17.9%)도 주요 나눔 품목으로 꼽혔다. 장난감이나 기저귀, 유모차 등이 또래 자녀를 둔 이웃에게 활발히 전달되고 있다. 특히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 가족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 특성상, 작아진 교복이나 체육복을 단지 내 후배에게 물려주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처럼 산책을 통한 건강 관리와 단지 내 물품 나눔은 주민들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부피가 큰 가전제품부터 반려동물 용품, 식물에 이르기까지 나눔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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