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이원화 우려' 완전 해소…올해 1분기 영업이익 47% 큰 폭 성장 전망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7일 파미셀(005690)에 대해 인공지능(AI) 성장 사이클과의 동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체인 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며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파미셀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8% 늘어난 362억원, 46.9% 성장한 1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저유전율 소재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16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6억원으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며 "1분기 GB300 출하 확대에 따라 NVL72 출하량은 2만800대로 전 분기 대비 33.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출하량의 추가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대응해 동사는 공정 개선을 통해 기존 대비 약 20~30% 수준의 생산능력 증대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해당 효과는 2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돼 동사의 추가 성장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급망 이원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에 파미셀 외 PPO 레진 공급업체가 등장함에 따라 이원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동박적층판(CCL)은 배합 과정에서 원료 변경 시 물성 변동 및 신뢰성 리스크가 높아, 공급망 전환에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엔드 유저 요구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소재가 적용되고 있다. 국내 고객사 입장에서 신규 소재 채택에 따른 리스크 부담이 높다"고 짚었다.
또한 "경쟁사는 대만 업체향 납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기존 공정 및 품질 검증이 완료된 동사 대비 채택 유인이 제한적"이라며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동사가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공급망 이원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파미셀의 중장기 실적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꼽았다.
양 연구원은 파미셀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43.1% 상승한 1632억원, 63.9% 증가한 562억원으로 추정하며 "고객사와 동행하는 3공장 추가 증설을 기반으로 올해 이후에도 실적 성장 가시성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밸류체인 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2026년 기준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20.1배로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경쟁사의 27.2배나 대만 CCL 경쟁사 43.0배 대비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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