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발 AI 해킹 우려…네이버·카카오·통신3사 보안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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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자율적으로 취약점을 탐지하는 AI(인공지능) 모델 등장 이후 국내 플랫폼과 통신업계가 일제히 보안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AI 기반 공격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움직임이다.

16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정부 주도로 열린 긴급 회의 이후 내부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강화했다.

핵심은 AI 기반 위협 대응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보안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공격 유형 연구와 방어 체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가정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내부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하며 이상 징후 탐지와 모니터링을 확대했다. 향후 발생 가능한 위협에 대비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도 대응에 나섰다. 토스는 AI 기반 공격을 새로운 유형으로 보기보다는 기존 공격 방식의 속도와 자동화가 강화되는 흐름으로 판단하고 있다.

토스 측은 “기본적인 보안 원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자산 관리와 접근 통제, 로그 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 3사도 대응 기조를 맞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존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취약점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위협 탐지 역량 고도화에도 나선 상황이다.

이번 대응은 특정 사건 대응을 넘어 구조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I가 공격 도구로 활용될 경우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AI가 공격과 방어 양쪽에 모두 활용되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보안 체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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