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위아가 방위산업 부문을 현대로템으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7월 공작기계사업 매각 및 분사 절차를 마무리한 데 이어 약 9개월 만에 추가적인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선 모습이다. 방산 부문까지 이관할 경우 열관리와 로봇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재편이 가능해진다.
현대위아의 방산 사업은 1976년부터 이어져 온 핵심 사업이다. K9 자주포 포신과 K2 전차 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방산 매출은 2022년 약 1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4000억원대로 급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현대로템은 현대위아의 대구경 화포 생산 기술을 흡수해 방산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검토 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위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로봇, 차량 실내 열관리 시스템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방산 부문 이관 이후에는 피지컬 AI, 로봇, 열관리 분야에 집중하며 현대차그룹 내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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