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KKR 투자에 주가 급등…‘빅딜 기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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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삼성SDS가 1조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인수합병과 AI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시장 재평가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16일 SI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8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7%대 급등에 이어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계기는 전환사채 발행이다. 회사는 글로벌 사모펀드 KKR을 대상으로 1조20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구조는 장기 협력 성격이 강하다. KKR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향후 인수합병과 자본 전략에서 자문 역할을 맡는다. 투자 조건 역시 전환가 18만원, 금리 2.5% 수준으로 설정되며 기업 측에 우호적인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이번 자금 조달을 단순 투자로 보지 않고 있다. 기존 6조4000억원 현금에 더해 추가 자금을 확보한 만큼 대형 인수합병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SDS는 확보한 자금을 AI 인프라와 신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GPU 기반 인프라 구축과 보안 기술,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핵심이다.

특히 글로벌 확장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KKR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과 신사업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공 부문 AI 전환 수요 확대와 국가 AI 인프라 사업 참여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지연됐던 투자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SI 업계 관계자는 “M&A 실행력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며 “AI 투자와 글로벌 확장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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