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허찬미가 부모님의 속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15일(수)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이하 '아빠하고')에는 ‘미스트롯4’ 선 허찬미 가족의 일상이 담겼다.
아침부터 ‘미스트롯4’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린 허찬미 어머니는 “아빠는 샤워할 때 운다”고 폭로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에 허찬미는 당황했다. 허찬미는 아이돌을 꿈꾸며 13세부터 연습생 시절을 견뎠지만, ‘소녀시대’ 데뷔조 취소, ‘남녀공학’ 활동 중단, ‘파이브돌스’ 탈퇴까지 겪어 연예계 활동이 여의치 않았다. 가수의 꿈을 놓지 않은 허찬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나가봤지만, 오히려 악플이 쏟아져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허찬미 어머니는 "딸이 악플로 인해 삶을 포기하려고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는 딸이 ‘가수의 꿈’을 포기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허찬미는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도전한 ‘미스트롯4’에서 오랜 암흑기를 지나 선을 쟁취했다.
허찬미 어머니는 “진이 안 됐을 때는 엄청 서운했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라고 선이구나 했다”며 딸의 선 당선 이후 심정을 처음 전했다. 허찬미 아버지도 “계속 1위여서 ‘진’이 되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국민투표로 순위가 바뀌니 부모로서 속상했다. 집사람은 이틀 동안 앓아누웠다. 모든 사람이 선 된 거 축하한다 하면 좋은데, 다 속상하다고 하니 우리가 더 속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VCR을 통해 부모님의 진짜 심정을 처음 들은 허찬미는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 주셨는데 속상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든든한 식사를 마친 허찬미는 부모님과 함께 아버지가 목사로 계시는 교회로 향했다. 젊은 시절 작곡가로 남진, 박우철, 김윤희, 김수란 등에게 노래를 줬던 허찬미 아버지는 보컬 트레이너는 물론 직접 가수 활동까지 한 과거가 있었다. ‘영원한 오빠’ 남진도 허찬미 아버지에게 전화해 “그런 딸이 있는 줄 몰랐다. 아빠를 닮아서 음악성이 있다. 너무 기대되는 후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돌에서 트로트로 전향한 허찬미는 그런 아버지로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고, 현재도 공연을 앞두고 트레이닝을 받고자 했다. 허찬미는 연습한 ‘그대 내 친구여’를 열창했다. 아버지가 “찬미가 잘하네”라고 칭찬하자 허찬미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내 아버지는 “그런데 이제…”라며 운을 뗐고, 전현무는 “진짜 말은 이제 나오는 거다”라며 아버지의 피드백을 기다렸다. 허찬미의 아버지는 “호소력이 부족하다”, “완급조절을 해라”라며 작은 감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조언했다.
레슨 후 허찬미는 레슨 전과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며 더욱 풍성한 감정과 실력을 보였다. 허찬미는 “보컬 트레이닝 순간만큼은 부녀 사이가 아닌 것 같다. 되게 집요하게 끝까지 될 때까지 혹독하게 알려주신다. 그런 아빠의 트레이닝이 있었기에 지금 선의 자리가 있는 것 같다”며 아버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허찬미 가족은 경연을 응원해 준 ‘든든한 지원군’ 허찬미 이모와 허찬미 아버지의 제자인 가수 박우철, 허준을 초대해 화려한 한 상을 대접했다. 허찬미는 몸을 사리지 않으며 딸을 응원한 부모님과 든든한 지원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경연에 출전한 딸과 아내의 매니저 역할 때문에 체중시 4kg 빠지며 기다림 전문이 된 허찬미 아버지는 “기다리는 건 사귈 때부터 몇 시간이고 기다렸다”며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허찬미 부모님은 음악을 하다 만나게 됐지만, 허찬미 아버지는 장인어른이 “딴따라와는 결혼 못 시킨다”라며 목회를 권유하자 사랑을 위해 가수의 꿈을 버리고 목사의 길을 걸었다. 남편의 꿈을 되찾아주고 싶었던 허찬미 어머니는 결혼 5년 만에 ‘둘바라기’라는 듀엣 그룹으로 함께 음반을 발매하며 꿈을 이뤘다. 허찬미 아버지는 “가수 안 된 거 절대 후회 안 하는데, 집사람은 가수 못 시킨 게 후회가 되고 안타깝다. 늘 미안하다”고 자신의 꿈보다 아내 걱정을 먼저 하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자아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