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6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해외 조선소 확장을 통한 성장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8만원을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와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조선사다. 대형 LNG선과 특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681억원, 8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해외 조선소를 활용한 생산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HIP 조선소는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 생산 거점으로 활용되며 저원가 기반의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에서 검증된 반복 건조 전략을 필리핀에서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생산성 개선과 수익성 확보가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15K PC선 중심의 반복 건조 전략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선가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저렴한 인건비 구조와 생산성 향상이 맞물리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해외 조선소 확장은 국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순 생산 이전이 아니라 국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확장 전략으로, 중장기적으로 수주 기반 확대와 산업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필리핀 조선소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기자재 업체와 중소 조선사까지 수혜가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해외 조선소 확장은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사의 중장기 매출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방산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한 전략적 확장은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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