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거전 본격 점화…개혁신당 '현장 최고위'로 선제 압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울산·경남(PK)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전면전에 들어섰다. 개혁신당이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선거 체제에 먼저 시동을 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국민의힘은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으로 맞불을 놓으며 3당 경쟁 구도가 선명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개혁신당은 지도부가 직접 부산에 집결하는 '현장 정치'로 초반 주도권 확보에 나섰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광역 비전과 제도 설계를 앞세워 대응에 나서며 PK 선거판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개혁신당, 부산 현장 최고위로 '선거 체제 전환'…16일 지도부 총출동

개혁신당은 오는 16일 오전 9시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해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를 격려하고 필승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중앙 지도부가 지역으로 내려와 직접 메시지를 내는 만큼, 부산을 PK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회의에서는 지역별 선거 전략 점검과 조직 결속 메시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며, 후보군을 중심으로 한 선거 체제 전환이 공식화된다.

회의 직후에는 언론 대상 백브리핑도 예정돼 있어, 부산 선거 전략과 향후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공개될 전망이다.

개혁신당은 이날 부산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에도 참석한다.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PK 전역으로 조직을 확장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함익병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수시로 부산을 방문해 선거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영남권에서 확장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지도부 차원의 집중 지원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민주 '메가시티' vs 국힘 '행정통합'…거대 양당, 비전·제도 정면충돌


더불어민주당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응에 나섰다.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 후보들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공동 출정식을 열고 메가시티 재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깰 국토 공간을 대전환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이 중단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해 '제2수도권'이라는 더 강력한 위상으로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균형발전 프레임을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제도적 접근으로 맞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며 통합 논의를 구체화했다.

박 시장은 "특별법에 담긴 자치권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틀"이라며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을 넘어, 통합특별시가 완전한 지방정부로 기능하는 지방분권형 행정통합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한과 예산 이양 없는 이름뿐인 메가시티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지방분권형 행정통합을 통해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지역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개혁신당은 젊은 조직과 새 인물, 민주당은 광역 비전, 국민의힘은 제도 설계로 맞붙는 3각 구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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