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용운 예비후보 “재개발·관광 인프라로 서구 다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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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서구 예비후보로 나선 이용운 후보가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인구 소멸 위기의 서구를 관광·문화 도시로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서구 예비후보로 나선 이용운 후보가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인구 소멸 위기의 서구를 관광·문화 도시로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서구 예비후보로 나선 이용운 후보가 인구 소멸 위기의 서구를 관광·문화 도시로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빈집 게스트하우스, 해양수산 관광벨트, 산복도로 야경 명소화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보수 텃밭 수성에 나섰다.

최근 본지와 만난 이용운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서구 이야기를 쏟아냈다. 서구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온 토박이로, 서구청년연합회와 자유총연맹 청년회 활동으로 지역 기반을 닦았고 서구문화원 사무국장으로 8년간 주민 문화 현장을 누볐으며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으로 지역 민원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무까지 쌓았다. 지역을 몸으로 익힌 30년의 경험이 이번 출마의 바탕이 됐다.

인구 30만이었던 서구가 10만여명까지 줄어든 현실을 두고 그는 고향이 인구 소멸 지역으로 전락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 지역 속속들이 아는 30년 현장 경험

이 후보는 스스로를 지역 전문가라고 표현했다. 문화원 사무국장으로 8년간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이끌었고, 청년회와 봉사단체 활동을 통해 서구 구석구석을 몸으로 익혔다. 학교운영위원장 경험은 지역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로 이어졌고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으로는 지역 민원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무를 쌓았다.

지역 출신이라 하더라도 봉사활동이나 문화원·청년회 활동 없이는 지역 곳곳을 알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경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정치와 중앙 정치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당 지지도로 지방선거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이 기준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부산권 중심의 개발로 원도심 소외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의 서구 이전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층 인구 유입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국민의힘 이용운 서구 부산시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새벽 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용운 페북 
국민의힘 이용운 서구 부산시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새벽 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용운 페북

◆ 빈집 게스트하우스·재개발로 인구 유입 모색

이 후보가 가장 먼저 꺼낸 공약은 빈집 활용 게스트하우스 사업이다. 구나 시가 빈집을 매입해 에어비앤비·게스트하우스 형태로 전환하고, 인근 어르신들이 마을 커뮤니티를 이뤄 청소·조식 등을 담당하게 하는 방식이다. 일자리 창출과 빈집 문제 해결을 동시에 잡겠다는 발상이다.

암남동 지역 재개발·재건축 시 건폐율 상향 조정을 통해 노후 아파트 재개발을 추진하고 인구 유입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시철도 송도선 조기 착공으로 암남동과 서구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체육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설로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여가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지역 순환형 스쿨버스 도입으로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챙기겠다고 했다.

◆ 해양수산 관광벨트·의료관광 특구 구축

해안시장·새벽시장·공동어시장·송도해수욕장을 잇는 해양수산 관광벨트 구축도 핵심 공약이다. 현재 크루즈 관광객들이 부두에서 내리자마자 버스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해 버리는 문제를 지적하며 원도심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매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시즌2를 통해 벚꽃길 조성, 조망권이 확보된 카페거리 조성, 파노라마 야경 등 지리적 장점을 살린 지역 축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구의 강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형 병원 인근에 천마산 통나무 힐링 공간, 효소찜질, 요가 등을 갖춘 웰니스 센터를 조성해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보호자 케어까지 아우르는 의료관광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용운 부산시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에서 지나가는 행인들과 운전자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운 페북 
국민의힘 이용운 부산시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에서 지나가는 행인들과 운전자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운 페북

◆ 골목길·야경·익스트림 스포츠로 전 세계 홍보

그는 초장동에서 바라보는 부산 전경을 활용해 대한민국 제1호 공설 야경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일본에 3대 야경이 있듯 서구의 천혜 자연을 살린 야경 콘텐츠를 만들면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사진 골목길도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전 세계에 서구를 홍보하고,골목길 마라톤 투어, 산복도로 벚꽃길 조성 등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시정부청사 같은 역사 공간을 소형 국제회의 장소로 활용하는 유니크 베뉴 개념도 제안했다.

◆ “정치는 찬성과 반대의 합을 이끌어내는 것”

이 후보는 광역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부산시 정책이 시민 뜻에 반할 경우 여야를 불문하고 견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공감하는 세대 어울림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치는 찬성과 반대의 합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독단이 아닌 협상으로 지역 현안을 풀어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끝으로 이 후보는 큰 공약보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지역을 속속들이 아는 전문가로서 서구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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