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겸 감독 장동윤이 '누룩'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누룩'을 연출한 장동윤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김승윤)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3년 단편 '내 귀가 되어줘' 이후 장동윤의 두 번째 연출작이자, 첫 장편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장동윤은 "감독으로서 인터뷰는 처음인데, 배우로서 영화 개봉을 앞뒀을 때보다 긴장된다. 당연하지만,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개봉하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관객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고 운을 뗐다.
장동윤은 코로나19 시기에 '누룩' 소재를 처음 떠올렸다고 밝혔다. 배우 활동을 병행하면서 '누룩' 기획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 시기로 따져보면 촬영과 병행한 게 맞다. 촬영이 바쁠 땐 틈틈이 대본을 집필하기도 했다"면서 "'누룩'을 제작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누룩'이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마음이 단단해지고 따뜻해지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장동윤은 "다슬의 모습을 본인에게 대입해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에 좌절당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가혹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이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공감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객분들이 그 슬픔을 공감하면서 봤다고 얘기해주셨는데 기분이 좋더라. 위안이 되고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누룩'은 4월 1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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