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투타 조화 속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KT는 10일 1차전 7-8로 패했으나, 11일 2차전 6-4 승리에 이번 경기까지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9승 4패를 기록, LG 트윈스(9승 4패)와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4승 1무 8패로 9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케일럽 보쉴리.
두산 : 박찬호(유격수)-김민석(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좌익수), 선발투수 최승용.

KT가 먼저 웃었다. 2회까지 양 팀 선발은 압도적인 구위로 상대 타선을 찍어 눌렀다. 3회 선두타자 한승택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강민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최원준이 좌익수 방면 뜬공을 생산, 3루 주자 한승택을 불러들였다.
상대 실책으로 KT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 허경민의 안타, 김상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가 됐다. 두산은 내야 전진 수비를 펼쳤다. 한승택은 3루수 땅볼로 아웃. 여기서 이강민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허경민은 3루로 대시. 박찬호가 공을 잡고 빠르게 홈으로 던졌다. 타이밍상 홈에서 태그 아웃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박찬호의 송구가 약간 빗나갔다. 허경민이 절묘한 다리 사이 슬라이딩으로 먼저 홈을 찍었다. 공식 기록은 박찬호 송구 실책. 최원준의 내야 안타까지 나와 3루 주자 김상수도 홈을 밟았다.


KT가 쐐기를 박았다. 6회 선두타자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힐리어드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무사 2루가 됐다. 힐리어드는 헛스윙 삼진 아웃.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안현민이 득점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을 내리고 타무라 이치로를 투입했다.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 다시 KT의 찬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한승택이 1-2루간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보쉴리가 내려가자 두산도 힘을 냈다. 8회 문용익 상대로 박찬호가 안타, 김민석이 볼넷을 골랐다. 불을 끄러 손동현이 등판했다. 박준순의 뜬공 때 2루 주자 박찬호가 3루로 진루했다.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두산의 첫 점수. 손동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카메론을 1루수 파울 뜬공,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 냈다.
9회 한승혁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KT가 6-1로 승리했다.

보쉴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또한 1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무실점은 보쉴리와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13이닝) 둘 뿐이다. 아직 KBO리그에서 실점이 없다. 이어 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문용익(0이닝 1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8안타를 쳤다.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승택이 3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이적 후 첫 멀티 히트다. 결승 타점을 만든 최원준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승용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시즌 2패(무승)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양석환(3수 2안타 1볼넷)과 박준순(4타수 2안타)이 그나마 자존심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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