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연승 미쳤다! 장두성의 진기명기 번트가 굴린 스노우볼, 만원 관중 앞에서 또 키움 울렸다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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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번트 안타로 승부의 흐름을 바꾼 장두성./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고척 김희수 기자] 롯데가 연장 승부 끝에 키움을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이 그 이후를 막았다. 9회 초 장두성의 절묘한 번트가 굴린 스노우볼로 동점을 만든 롯데는 10회 초 레이예스의 기민한 주루로 역전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까지 챙겼다.

▲선발 라인업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 선발투수 비슬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중견수)-브룩스(1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3루수)-이형종(좌익수)-어준서(유격수)-박찬혁(2루수)-박한결(2루수)-김건희(포수), 선발투수 와일스.

키움이 1회 말 선취점을 올렸다. 땅볼로 출루한 브룩스가 2사 후 도루에 성공했고, 최주환의 적시타가 나오며 손쉽게 1점을 뽑았다. 여기에 와일스의 경기 초반 호투가 이어지며 초반 흐름을 잘 탄 키움이었다.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양 팀 선발 비슬리와 와일스가 사사구 없이 효과적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중반부 키움이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브룩스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가 나오며 최주환 앞에 주자 두 명이 깔렸고, 최주환도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모든 베이스가 꽉 찼다. 그러나 이형종의 좌익수 플라이에 홈 쇄도를 시도한 브룩스를 레이예스가 보살로 잡아내며 롯데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불펜을 먼저 가동한 쪽은 롯데였다. 7회 말 최이준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최이준은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7회 말을 넘겼다. 8회 초에는 키움도 불펜이 가동됐다. 와일스의 뒤를 이어 박정훈이 등판했다. 박정훈은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1이닝을 잘 막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8회 1사에서 필승조 박정민을 올리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정민은 좌타 라인인 이주형-브룩스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는 승부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9회 초 공격에 나섰고, 설종진 감독은 이를 막기 위해 김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필승조 역할을 충실히 해낸 박정민./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김재웅은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줬고, 장두성의 번트는 절묘하게 라인을 타고 끝내 페어가 되며 무사 1-2루 위기가 찾아왔다. 한태양의 희생번트로 롯데는 득점권에 역전 주자까지 모두 채워 넣었다. 김재웅은 1루를 채우지 않고 대타 김민성과의 승부를 선택했고, 김민성이 1타점 땅볼을 때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리드를 잃은 키움은 9회 말 공격에서 끝내기를 노렸다. 그러나 안치홍과 최주환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박주홍마저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롯데였다. 10회 초 1사에서 레이예스의 2루타가 작렬했다. 여기에 노진혁의 좌전 안타까지 나오며 1사 1-3루에서 한동희가 타석에 들어섰다. 한동희의 3루 땅볼에 최주환은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레이예스가 홈에서 세이프되며 롯데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박승욱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진 롯데는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결정적인 홈 쇄도를 성공시킨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키움은 10회 말 재역전을 노렸지만, 김 감독은 최준용을 올려 10회 말의 문을 닫았다. 결국 롯데가 3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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