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황동하가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십분 해주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활짝 웃었다.
KIA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챙겼다. 3연승에 성공한 KIA는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8회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1-4로 끌려가다가 선두타자 박재현이 정우주를 상대로 투혼의 내야 안타를 만들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데일의 안타, 정우주의 폭투, 김호령의 볼넷으로 2-4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박상원이 올라와 불을 끄고자 했지만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 김도영의 동점 희생타로 4-4가 되었다. 이후 카스트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의 안타에 이어 한준수의 역전 적시타, 그리고 대타 고종욱의 쐐기 적시타까지 KIA는 활짝 웃었다.
이날 KIA는 데일이 타이거즈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12경기 안타를 때렸다. 김선빈 2안타 1타점 1득점, 한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박재현 2안타 1타점 1득점 등 팀 12안타를 폭발했다.

이범호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8회 초 선두타자 박재현이 어떻게든 살아 나가기 위해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작전 수행도 잘해줬고, 적시타로 찬스를 계속 이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황동하가 3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2025년 3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377일 만에 승리를 챙긴 황동하다.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가 있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팀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김범수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홀드, 성영탁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성영탁의 데뷔 첫 세이브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가 긴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십분 해주었다. 성영탁의 데뷔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오늘도 큰 함성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리고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IA는 12일 선발로 아담 올러를 예고했다. 한화는 잭 쿠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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