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변하지 않아" 방탄소년단, 고양콘서 'BTS 2.0' 뜨겁게 열었다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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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BTS 2.0'을 열고 진심을 전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비티에스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BTS WORLD TOUR 'ARIRANG' IN GOYANG)'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2022년 4월 막을 내린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의 투어다. 회당 4만 4천 명의 관객 동원해 사흘간 총 13만 2천여 명이 이번 공연을 관람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신보 '아리랑'의 주제와 긴밀하게 연결돼, 360도 무대 중앙에는 경회루를 모티브로 한 정자형 파빌리온을 설치하고 연회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 무대 바닥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설계했으며, 돌출무대는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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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고양 콘서트가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신보 수록곡 '훌리건(Hooligan)'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이어 '에일리언(Aliens)', '달려라 방탄'으로 신나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360도 무대에서 공연하는 만큼 전 관객들이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멤버들은 중앙에 설치된 회전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they don't know 'bout us' 무대에서는 댄서들이 전통 탈을 재해석한 이미지가 퍼포먼스에 활용돼 시선을 사로잡았고,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 무대 다음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사방으로 뻗은 돌출 무대로 뿔뿔이 흩어져 나와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했다.

신보 타이틀곡 '스윔(SWIM)'과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에서는 대형 천을 물결처럼 활용한 퍼포먼스로 곡의 아련함을 한층 극대화했다.

'2.0', '노멀(NORMAL)' 무대 다음에는 고양 전체가 들썩일 무대가 이어졌다. '낫 투데이(Not Today)', '마이크 드롭(MIC Drop)'으로 흥을 예열한 후 'FYA'와 '불타오르네' 리믹스로 열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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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로 관객들을 통합시킨 멤버들은 '아이돌(IDOL)'을 부르며 공연장 전체를 직접 걸어다녀 팬들을 쉴새없이 흥분케 했다.

'아리랑' LP 버전에만 수록된 신곡 '컴 오버(Come Over)' 무대도 선보여 두 눈과 귀를 집중하게 했다. 프로듀싱에 참여한 슈가는 "도착하자마자 첫날 쓴 곡이다. 아직까지 낯설겠지만 차차 알아가면 된다"고 미소지었다.

"옆집 철수도 안다"는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핫 100' 1위한 메가 히트곡인 만큼 떼창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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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슈가는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여러분들 텐션도 높아서 공연 너무 즐거웠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튿날 좋은 기억 가지고 간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비도 안오고 여러분들이 저 위에 계신 분들까지 너무 잘 보인다"며 "저희가 투어를 한 지 6년 반이 됐고 앨범이 나온 지가 4년이 됐다. 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었다. 늘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할테니까 늘 곁에 있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여러분들 곁에 있겠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뷔는 "그저께 공연 1일 차를 진행하면서 너무 신나서 끝나고 나니 뒷목이 아프더라. 지금 또 아미를 보니까 뒷목이 사라지는 신기한 현상이 있다"며 "80번의 엔딩 멘트를 한다면 뭘 할까 하다가 근황을 전하기로 했다. 어제 샤브샤브를 먹고 12시 반에 잤다. 사랑한다"고 색다른 엔딩 멘트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진은 트레이드 마크인 손키스를 날렸고, RM은 "진심으로 기다려주시고 성원해주시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많은 변화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진짜 중요한 건 변하지 않았다. 저희 일곱 명이 이 일을 하기로 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저희가 여러분을 정말 생각하는 게 진심이라는 점이다. 정국이 15살에 봐서 서른 살이 됐다. 저희가 다 서른 살이 넘었다"이라며 "저희가 결정한 결정들이고, 오래 같이하기 위해 내린 결정들이니까 너그럽게 저희 변화를 지켜봐주시고 믿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큰절을 한 후 "오늘 '아리랑' 투어 두 번째 공연이 끝이 났다. 아무 탈 없이 멤버들 안 다치고 잘 마무리 해서 다행이고, 여러분들 환호도 완벽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최근에 여러분들과 라이브 했는데, 여러분들한테 하는 행동과 마음은 진심이라는 거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러분들 위해서 진짜 몸 부서져라 할 거다. 여러분은 그냥 기다려주시면 제가 다양하고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제이홉은 "항상 여러분들의 생각과 반응이 궁금하다. 저희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오늘은 어떻게 좋은 감정을 전달드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까 디테일하게 생각하고 맞춰보는 거 같다. 저희 일곱 명은 진심이다"고 했다.

앙코르곡으로는 '플리즈(Please)', '인투 더 선(Into the Sun)'을 선곡, 아쉬움을 뒤로한 채 팬들과 인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일(12일) 고양 공연을 마무리한 후 도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쳐 대규모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일본과 중동에서 추가 공연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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