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친 일본 야구대표팀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복귀 초읽기에 나섰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스즈키가 시카고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부터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달 15일 베네수엘라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당시 도루 과정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후방십자인대(PCL) 염좌였다. 결국 WBC에서 중도 이탈한 스즈키는 소속팀에 복귀했고,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스즈키는 재활 경기를 통해 몸 상태 점검에 나섰다. 5경기 타율 0.429 홈런 없이 1타점 OPS 1.042를 기록했다. 우익수로도 3경기 소화했다. 이제 돌아올 준비가 끝났다.

올 시즌 컵스는 승리한 6경기에서 평균 9.2안타, 6.5득점을 기록했다. 패한 6경기에서는 평균 5.3안타, 2.8득점에 그쳤다. 팀 타율은 0.227로 전체 25위, 장타율 0.320으로 29위에 머물러 있다.
스즈키가 가세한다면 팀 타격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이그 가운셀 감독은 "세이야는 지난해 내내 3번이나 4번 타순을 맡았던 선수다. 팀 공격의 핵심 자원이 다시 라인업에 들어온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동료들도 빨리 그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니코 호너는 "우리 라인업에는 뛰어난 타자들이 많지만 그의 파워는 상대 투수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며 "그는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다. 작년 3점 홈런이 정말 많이 쳤다. 그가 매우 그립고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2022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컵스와 계약,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14홈런을 때려내며 빅리그 적응을 끝낸 스즈키는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0.245 32홈런 103타점 OPS 0.804를 기록,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인 우타자 최초로 미국 무대에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4시즌 통산 532경기 타율 0.245 87홈런 296타점 OPS 0.818을 마크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