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현상 잡은 '조나단'·식약처 허가 '나디아'…아크릴, 기술적 완성도 '초격차'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0일 아크릴(0007C0)에 대해 대규모 그래픽저장장치(GPU) 국내 도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고 내다봤다. 고부가가치 플랫폼 라이선스 매출이 본격화되며 올해 창사 이래 극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크릴은 하드웨어 최적화부터 지능형 에이전트, 의료 및 교육 등 특화 산업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AI 도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스택 AX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GPU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 기업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7개국 진출 및 헬스케어·공공·제조 분야에서 170건 이상의 산업 특화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비즈니스 모델은 범용 AX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과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 '나디아(NADIA)'로 구성됐다.
아크릴의 핵심 경쟁력은 컴퓨팅 자원 최적화 솔루션인 'GPUBASE'다. 이 솔루션은 클러스터 가상화 기술을 통해 기존 50~70%에 머물던 개별 GPU 자원의 활용률을 85%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린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동사가 자체 개발한 고속 전송 프레임워크인 'PeRF(Preemption-enabled RDMA Framework)'를 적용하면, 엔비디아(NVIDIA)의 표준 라이브러리(NCCL) 대비 모델 학습 시간을 최대 4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하드웨어 투입 없이도 연산 효율을 극대화해 고객사에 직접적인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크릴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른 폭발적인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26만장의 첨단 GPU를 확보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서버용 GPU 1대당 가격을 약 5000만 원으로 환산하면 약 13조원에 달하는 거대 인프라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관련해 "동사 타깃 시장은 전체 규모의 약 10% 수준인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유일의 풀스택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서 GPU 효율화 수요를 독점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크릴은 지난 3월31일부터 미국 소재 글로벌 1·2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해 'K-Scale Evaluation' 프로젝트에 공식 착수했다.
상반기 중 단일 클러스터 1000장 규모의 안정성 시험을 완료하고, 연내 3000장 이상의 초대형 규모까지 검증을 확대해 북미 CSP 시장 및 소버린 AI 인프라 효율화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역대급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 전사 실적은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아크릴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61.0% 늘어난 214억원, 흑자전환한 18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용역 중심의 저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플랫폼 라이선스 중심의 질적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강 연구원은 "한편 아크릴의 범용 AX 플랫폼 '조나단(JONATHAN)'에 탑재된 지능형 에이전트 엔진 'AGENTBASE'는 생성형 AI의 고질적 환각 현상을 억제하는 'Parenting LLM' 기술을 적용해 자연어 기반 SQL 생성(NL2SQL) 정확도를 85%까지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 '나디아(NADIA)'를 통해 우울증 및 전립선 증식증 진단 보조 등 총 4종의 식약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aMD) 품목 허가를 따내며 다방면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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