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엄지 분쇄골절' 삼성 박승규가 221일 만에 돌아왔다! 첫 경기 어땠나, 귀환과 동시에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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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박승규가 3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드디어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퓨처스리그에서 복귀를 알렸다.

박승규는 8일 경상북도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무려 221일 만에 경기 출전이다. 박승규는 지난 시즌 64경기에서 50안타 6홈런 5도루 39득점 14타점 타율 0.287 OPS 0.757로 펄펄 날았다. 김지찬 혹은 김성윤이 아플 때마다 빈자리를 깔끔하게 메웠다. 특유의 수비력은 물론 아름다운 선구안으로 삼성의 '빛과 소금'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마이데일리

8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사고가 터졌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박승규가 타석에 섰다. 2-2 카운트에서 정우주가 던진 151km/h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엄지를 맞았다. 공이 빨라 피할 겨를이 없었다.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 분쇄 골절 소견을 받고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3년 만에 1군에 콜업됐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박승규는 2022시즌을 마치고 상무 야구단에 입단했다. 2024년 전역했지만 2025년 초까지 육성선수로 2군에서 뛰었다. 그해 5월 23일 정식선수로 전환되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활약을 펼치다 시즌 아웃된 것.

재활 도중 두 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시범경기 중 박진만 감독은 "캠프부터 부상을 당했다가 복귀하려고 기술훈련을 했다가 또 부상을 당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보아 부상을 모두 털어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박승규가 3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첫 타석부터 박승규다웠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박승규는 볼넷을 골라냈다. 류승민 타석에서 폭투로 2루, 진루타로 3루에 안착했다. 이창용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작전 수행도 깔끔하게 해냈다. 3회 무사 1루에서 타격 자세를 취하다 투수 방면 희생 번트를 댔다. 타구 속도를 완벽하게 죽인 번트. 1루 주자 김상민은 2루를 밟았다. 김상민은 류승민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은 선두타자로 등장,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공이 연결되는 틈을 타 2루까지 안착한 센스가 빛났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 7회 1사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창용의 적시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9회 1사 2루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박승규의 활약에도 삼성은 7-6으로 패했다.

2025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3루 주자 박승규가 3회초 1사 3루서 구자욱의 좌익수 플라이 때 홈을 밟고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올 시즌 삼성은 우승을 노린다. 박승규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외야진을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좌타 일색 타선에 우타자로 힘을 보탤 수 있다.

박승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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