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은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제 24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전 상임위원의 제24대 사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양적 팽창은 물론 질적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예탁결제원의 역할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이 사장은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노력과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국채통합계좌 이용 활성화 등 당면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 확대에 따른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분산원장 기술 확산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 등 자본시장 구조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고도화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국내외 금융기관과 정책당국, 일반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증권자산 규모가 큰 만큼 시스템 안정성과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 출신 수장 체제로 복귀했다. 이 사장은 인천 광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낸 정통 금융 관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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