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홍태용 김해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시정 완성’ 의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낙동강벨트 핵심 경합지인 김해에서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의 성과론과 정당 지형 변수가 맞부딪히는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홍 시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김해는 멈출 것인가, 완성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증명은 끝났고 이제는 완성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민 발언으로 시작됐다. 30대 워킹맘과 지역 노인회 인사가 각각 보육·의료·노인복지 정책 경험을 언급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선거를 ‘시민 체감 변화’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장면이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조직 결집을 과시했다.
홍 시장은 지난 4년을 “김해의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으로 규정하며 지방정부 경쟁력 평가, 청렴도, 공약이행 평가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어 “민선 8기에서 도시 대전환의 뼈대를 만들었다면, 다음 4년은 완성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임 100일 내 실행 가능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전면에 배치했다. 노후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교체 지원, 병아리존 확대, 안심골목길 확충, 상습 정체 교차로 개선,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대중교통 부담 완화, 달빛어린이병원 확충 등이 핵심이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홍 시장은 ‘100일 공약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 “조례와 제도적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며 “취임 즉시 추진해 100일 안에 체감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사업보다 시민 일상에서 변화가 느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밀착형 정책 중심의 시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시민이 납득할 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당보다 민생과 생활 변화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선 8기에서 도시 대전환의 뼈대를 만들었다”며 “행정 연속성을 바탕으로 완성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동강벨트 경합지인 김해에서 정권·정당 지형 변수까지 겹친 상황을 짚으며 본지가 승리 전략을 묻자 “이번 선거는 오직 시민과 김해를 기준으로 치르겠다”며 “시정의 연속성과 생활 변화 성과로 직접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선거의 관건은 ‘완성’이라는 메시지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성과를 앞세운 안정론이 먹힐지, 정당 지형과 정치 변수에 따른 흐름이 우세할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특히 김해는 선거 때마다 표심이 흔들려 온 대표적 경합지인 만큼, 홍 시장이 내세운 ‘체감 성과’가 부동층을 얼마나 끌어당기느냐가 재선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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