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민연금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에만 8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적립금 규모를 1540조원대로 끌어올렸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54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누적 운용수익금이 국민들이 납부한 보험료 총액을 추월하며 기금의 실질적인 체력을 입증했다.
보험료 이긴 운용수익… 적립금 68%가 투자 성과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연금보험료와 운용수익금 등을 합쳐 총 1979조4000억원이다. 이 중 연금급여 등으로 438조9000억원이 지출됐다.
조성액의 세부 내역을 보면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 등은 928조5000억원인 반면, 운용수익금은 1050조8000억원에 달한다. 실제 남은 보험료 원금은 연금 지급 등을 제외하면 489조6000억원 수준이지만, 투자 성과로 쌓인 수익금이 이를 압도하면서 전체 적립금의 약 68%가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
1월 수익률 5.56%… 주식·대체투자 비중 확대 주효
올해 들어서도 수익성 강화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한 달간 81조5000억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월간 운용수익률은 5.56%를 기록했다. 최근 3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누적 수익금은 518조1000억원, 수익률은 16.05%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과거 채권 중심의 보수적 운용에서 벗어나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투자 비중은 해외주식 37.0%, 국내주식 21.4%, 국내채권 19.5%, 대체투자 15.2%, 해외채권 6.5% 순이다. 전체 주식 비중은 58.4%로 절반을 상회한다.
국민연금은 전체 적립금의 99.9%인 1539조3000억원을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 금융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 1조1000억원은 복지 및 기타 부문에 활용 중이다. 지출 측면에서는 기금 설치 이후 지금까지 연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425조4000억원, 기금 운영 및 관리 비용은 1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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