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흥행에 1분기 성장세… 르노는 2분기부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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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이 연초 무쏘 모델 2종의 흥행에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 KGM
KGM이 연초 무쏘 모델 2종의 흥행에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 KGM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올해 1분기 KGM(KG모빌리티)이 ‘무쏘’ 흥행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쟁사로 꼽히는 르노코리아는 3월 신차 필랑트 출고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월간 실적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1∼2월 판매가 다소 주춤해 1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KGM은 올해 1분기 1만1,469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1% 성장한 판매실적으로, 연초부터 반등의 시동을 건 모습이다.

연초 KGM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무쏘 브랜드 2종이다. KGM은 내연기관 무쏘 모델과 전기차 무쏘EV를 출시해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픽업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무쏘는 올해 1월 출시된 신차로, 3개월 동안 4,370대가 판매됐다. 픽업 모델임에도 KGM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1분기 판매량이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 타스만(1,104대)보다 약 4배 많다는 점이 주목된다. 무쏘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경쟁 모델과 비슷한 옵션 구성을 선택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또한 무쏘는 가솔린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을 얹은 모델을 각각 마련했다는 점도 경쟁 모델과 차이점이다. 픽업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중에서 여전히 디젤을 선호하는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보다 폭넓은 고객을 공략할 수 있다.

KGM 무쏘EV는 레저와 패밀리카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전기 픽업으로 평기된다. / KGM
KGM 무쏘EV는 레저와 패밀리카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전기 픽업으로 평기된다. / KGM

전기차 모델인 무쏘EV도 1분기 2,153대 판매를 기록하며 KGM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무쏘EV는 전기화물차로 분류돼 올해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618만원·639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서울시 기준 보조금 총액은 803만원·830만원이 적용된다.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 구매가격은 3,900만원대부터 시작이다. 보조금 규모가 더 많은 지자체에서는 이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 픽업 모델은 KGM 무쏘EV 외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정도가 있다. 사실상 레저 및 패밀리카 수요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기 픽업은 KGM 무쏘EV가 유일한 셈이다. 주행거리도 2WD 모델은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상온복합 기준 401㎞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인증을 통과했고, 4WD 모델은 상온복합 342㎞로 준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KGM 모델들 중 1분기 판매량이 1,000대 이상을 기록한 모델로는 △액티언 1,819대 △티볼리 1,359대 △토레스 1,247대 3종이 있다.

르노 필랑트는 준대형 모델임에도 E-테크 HEV 엔진을 탑재해 국내 공인 복합 연비 15.1㎞/ℓ로 인증을 받았다. / 르노코리아
르노 필랑트는 준대형 모델임에도 E-테크 HEV 엔진을 탑재해 국내 공인 복합 연비 15.1㎞/ℓ로 인증을 받았다. / 르노코리아

반면, 르노코리아는 1분기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르노코리아는 1분기 1만868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1% 줄었다.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이유는 1월과 2월 판매량이 각각 2,239대, 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3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6,000대 이상으로 치솟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을 끌어올린 주역은 신차 필랑트다. 준대형 크로스오버(CUV) 모델인 필랑트는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 없는 독보적인 차량으로 평가된다. 출시 첫 달인 지난달 필랑트는 4,920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르노코리아 판매량의 74.2%에 달하는 판매량이다.

르노 필랑트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3월초 기준 출시 전 사전계약만 7,000대 이상으로 집계됐던 만큼 아직 사전계약분 출고도 전부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접수된 계약 건을 감안하면 4월말까지 누적 출고 대수 1만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최근 고유가 상황에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르노 필랑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필랑트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르노코리아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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