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출신 위즈덤 9G·7홈런 미쳤다…트리플A 홈런 1위·타점 1위·장타율 2위, 시애틀 1395억원 1루수 AVG 0.125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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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패트릭 위즈덤(35, 타코마 레이너스)의 시즌 초반 타격감이 불을 뿜는다.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를 평정했다. 그러나 마이너계약자라서 빅리그 복귀가 쉽게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다. 흥미로운 건 시애틀 매리너스 주전 1루수의 시즌 초반 타격감이 매우 나쁘다는 점이다.

위즈덤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3볼넷 1득점했다.

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위즈덤의 홈런은 1-5로 뒤진 5회말에 나왔다. 1사 1,2루서 좌완 오마 크루즈에세 볼카운트 2B1S서 4구 92.3마일 바깥쪽 포심을 공략, 좌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바깥쪽 낮은 코스의 보더라인에 들어온 공이었다. 실투가 아니었다.

그러나 컨디션이 절정인 위즈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힘 있게 잡아당겨 102.9마일짜리 미사일을 생산했다. 비거리는 393피트. 시즌 7호 홈런이다. 시즌 9경기서 30타수 10안타 타율 0.333 7홈런 15타점 8득점 1도루 출루율 0.459 장타율 1.033 OPS 1.492.

안타를 폭발적으로 많이 치는 건 아니다. 그러나 10안타 중 7개가 홈런이라는 점에서 위즈덤의 괴력을 다시 한번 알게 해준다. 삼진은 다섯 차례밖에 안 당했다는 것도 눈에 띈다. KBO리그보다 트리플A의 수준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 위즈덤은 좋은 출발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통상적으로 퍼시픽코스트리그는 타고 성향이 짙다. 그렇다고 해도 위즈덤의 초반 행보는 다른 선수들보다 인상적이다.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2위, OPS 3위다. 이 정도 성적이면 시애틀 매리너스가 위즈덤의 콜업을 고려해볼 만하지만, 미지수다.

시애틀은 주전 1루수 조쉬 네일러, 주전 3루수 브랜던 도노반이 있다. 네일러의 경우 5년 9250만달러(약 1395억원)짜리 선수다.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의 선수가 1억달러 몸값에 가까운 네일러를 하루아침에 밀어내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또 네일러의 시즌 초반 타격성적이 매우 나쁘다. 이날 LA 에인절스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도 시즌 타율은 상승했다. 그동안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네일러는 10경기서 40타수 5안타 타율 0.125 2타점 OPS 0.330이다. 놀랍게도 타율과 장타율이 같다. 장타가 한 방도 안 나왔다는 소리다. 아직 표본이 작지만 네일러의 부진, 위즈덤의 활약이 이어질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또 지켜봐야 한다.

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이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까. 위즈덤도 과거 시카고 컵스 시절 3년 연속 20홈런을 쳤지만, 네일러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24년에 31홈런을 때렸다. 20홈런 경력 두 차례 포함 통산 104홈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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