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중동발 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달째 60%선을 웃돌고 있다는 지표가 확인됐다.
6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1.2%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상승하며 33.3%로 나타났다.
경제 위기 및 당내 갈등이 지지율 흔들어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9%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2%포인트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세에 대해 "민주당은 고물가·고환율 경제 불안으로 서민·자영업자와 30대·40대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며 "김관영 전북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으로 인한 제명 처분 등으로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반등한 31.3%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대구시장 공천 갈등이 법원 판결로 일단락된 데다 '반값 전세' 민생 정책 제시와 정부의 전쟁 추경을 포함한 중동 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대구·경북 지역과 30대 결집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3%, 진보당 1.5%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2%로 파악됐다.
환율 1530원 돌파 등 거시경제 불안 요인
이번 조사 결과는 대외적인 경제 악재가 민심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환율이 1530원을 돌파하고 유가가 급등하는 등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심화하면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응답률 4.9%).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3일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4.2%).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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