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 예세비지(23, 더니든 블루제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싱글A)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예세비지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싱글A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예세비지는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20위로 토론토에 지명된 특급유망주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25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12를 찍고 확대엔트리가 적용된 9월에 메이저리그를 밟았다.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21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 예세비지는 포스트시즌 6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5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0월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했다. 역대 월드시리즈 신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그날 다저스는 선발타자 전원 삼진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예세비지의 역투를 앞세워 적지에서 다저스를 그로기 직전까지 몰았지만, 홈에서 열린 6~7차전서 다저스에 잇따라 패배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했다. 그러나 예세비지의 퍼포먼스는 분명 충격적이었다.
올해 토론토는 선발진 풍년이다. 예세비지는 상수 대접을 받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예세비지가 부상으로 물러났다. 어깨충돌 증후군이다. 빅리그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앞두고 그렇지 않아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외신들의 지적이 있었다. 올해 예세비지는 빅리그에 복귀해도 이닝 관리를 받을 듯하다.
단, 현재 토론토가 예세비지를 비롯해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도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코디 폰세는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을 위기다. 비버와 베리오스는 결국 돌아오겠지만 당장 돌아오지는 못한다. 예세비지의 복귀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이날은 싱글A에서 처음으로 재활 등판을 가졌다. 포심 최고 95.2마일(153km)까지 나왔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에스투아르 수에로에게 몸쪽 93.5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내줬지만, 이 한 방을 빼놓고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MILB.com은 “예세비지의 재활 과제는 싱글A 더니딘 블루제이스 개막전 선발로 출전하는 것과 일치했는데,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반 오른쪽 어깨 충돌로 인해 속도가 느려진 이후 큰 진전이었다. 삼진 3개를 잡고 44개의 투구를 던졌는데, 이는 블루제이스가 계획한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작업량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MILB.com은 “처음에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최근 예세비지와 이야기를 나눈 후 블루제이스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로 격상했다”라고 했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스플리터에 대해선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구종”이라고 했다.

빅리그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MILB.com은 “예세비지는 부상당한 선발 투수 중 복귀에 가장 근접했으며, 베리오스(오른쪽 팔꿈치 스트레스 골절)와 비버(오른쪽 팔꿈치 염증)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예세비지에게 재활 훈련이 한 번 더 필요한지, 아니면 몇 번 더 필요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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